[ Original Message ]
향수 안좋아하는데 가르니르 알고부터 꾸준히 사용하다가
제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이다보니 향수는 거의 안쓰게 돼서
또 몇 년을 향을 모른채 지냈어요 ㅋㅋ
구매내역을 보니 3년전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개츠비네요
남자친구도 좋아해서 이번에는 제거랑 남자친구거랑 같은향으로
프린스 두 병 주문했어요. 남자친구랑 같은 향 나는거 좋아서 ㅋㅋㅋ

다른건 다 향을 아는데 프린스는 몰라서
후기를 정말 꼼꼼히 읽고 주문했어요.
겨울엔 베르테르가 굉장히 땡기기 때문에....고민이 됐죠.

프린스 진짜 매력적이에요. 많이들 말씀하시는 그런 비누향이 뭔지도 알겠고
은은하면서도 살랑살랑, 그러다 스르륵?
신기한건 중성적인 향인거 같은데
남자가 뿌리면 남자한테 어울리는 향이고
여자가 뿌리면 여자한테 어울리는 향이고
그냥 향만 맡으면 또 묘한게 엄청 매력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르니르에서
플랜더스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베르테르 좋아해요.
앨리스나 안나는 좀 너무 여성적인 느낌이 강해서...
개츠비는 약간 중성적인듯 남성적이고 ㅋㅋ

근데 프린스 써보니 아 이게 진짜 남자도 여자도 다 홀리는 그런 향이구나!
싶었어요
진짜 좋네요 ㅠㅠ
그래도 플랜더스 못 잃어요....💚
저의 최애는 플랜더스와 일단은 프린스가 되겠네요
프린스 쓰다가 베르테르가 더 좋아질수도 있을 것 같아욬ㅋㅋㅋ변덕

가르니르 유명해지지 마세요 ㅜㅜㅜㅜㅜㅜㅜ엉엉 혼자 쓰고 싶다ㅠㅠㅠㅠㅠ